남경은 주취자 제압, 여경은 휴대폰 촬영만..경찰청 "문제 없다"

류원혜 기자 2021. 6. 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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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이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남경과 달리 여경은 구경만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하지만 사진 속 상황에 대해 경찰청은 "남경이 현장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여경은 촬영하라는 등 남녀 성별을 구분해서 매뉴얼이 정해진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경찰이 범인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남경과 달리 여경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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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온라인상에 '며칠 전 여경, 구경하는 시민인 줄'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최근 경찰이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남경과 달리 여경은 구경만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이에 경찰청 측은 "현장 상황의 증거 자료를 남기도록 대응 매뉴얼이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칠 전 여경, 구경하는 시민인 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얼마 전 주취자를 제압하는 상황이었다.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 보니 참 가관이었다"며 "남성 경찰 3명이 더 와서 수갑 채우고 끝났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남경이 한 남성을 길거리 바닥에 눕혀 제압하고 있고, 여경은 옆에서 휴대폰으로 현장 상황을 촬영하고 있다. 남경의 제복은 헝클어져 안에 입은 하얀 속옷이 보일 정도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경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저게 경찰이냐? 구경꾼이지", "이래서 여경은 뽑으면 안 된다", "오또케(급한 상황에서 '어떡해'라는 말만 반복하고 대처하지 못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도 아니고 심드렁이다", "여경 만큼 편한 직업이 어딨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사진 속 상황에 대해 경찰청은 "남경이 현장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여경은 촬영하라는 등 남녀 성별을 구분해서 매뉴얼이 정해진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경찰이 범인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남경과 달리 여경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서울 구로구에서 여경이 술 취한 50대 남성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다는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4월에도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여성 시위자 1명을 막는 데 여경 9명이 투입된 영상이 확산되면서 여경을 향한 조롱성 댓글이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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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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