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스가 "하루 접종 100만회 목표 달성" 밝혔다 혼쭐.."성급한 헛발질"
박병진 기자 입력 2021. 06. 10. 08:56 수정 2021. 06. 10. 09:24기사 도구 모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목표로 내세운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지만, 이는 집계를 잘못 해석한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통신은 하루 접종 횟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운데도 스가 총리가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발언한 것은 '기세 좋게 덤비다 실수로 넘어진 꼴'(勇み足)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목표로 내세운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지만, 이는 집계를 잘못 해석한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수 토론에서 "스스로 목표로 삼는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관저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인 8일 기준 의료종사자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1차 접종 누계는 약 1937만건으로 지난 7일 대비 약 102만건 증가했다. 스가 총리는 이를 근거로 "어제(8일) 100만명을 넘게 접종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통신은 며칠 간의 접종 기록을 한꺼번에 입력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어 엄밀히 말해 하루 100만회를 접종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접종 기록을 나중에 한꺼번에 입력하는 지자체도 있어 공표일 이전의 접종 횟수도 포함된다"고 이를 인정했다.
통신은 총리관저 홈페이지에서 실제로 8일에 접종한 사람을 계산해 본 결과 64만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하루 단위로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통신은 하루 접종 횟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운데도 스가 총리가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발언한 것은 '기세 좋게 덤비다 실수로 넘어진 꼴'(勇み足)이라고 지적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사람 팔자는…" 경남 관공서 화장실에 붙은 천공 글귀
- 이재용, 부산 고깃집서 직원 '팁' 얼마 줬길래…"역시 다르더라"
- 나경원 "이준석, 멈춰라…몰염치 눈물팔이 정치꾼으로 변해"
- 이준석, 김미애 '李 망언' 비난에… "다들 뭐가 씐 건가" 반박
- "침수된 반지하서 에어포켓으로 버텼다" 신림동 구조 목격담
- 김지민 "엄마 집에 CCTV 8대 설치"…이유는
- 키즈카페서 전동기차 타던 3세 발 끼여 숨져
- '김부선 딸' 이루안 "우리 엄마 되게 유명한 여배우인데…" 고백 예고
- 정유라 "이준석, 눈물흘릴 사람은 당신 아닌 미혼모였던 나…배신자 쉴곳 없다"
- "36년간 같은 번호 복권"…200억 당첨 7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