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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보수의 가치 지킬 사람에게 기회 달라"


입력 2021.06.10 10:50 수정 2021.06.10 10:51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6.11전대 하루 앞두고 국회서 대국민 기자회견

"거센 바람에 당 뿌리마저 뽑히지 않을까 걱정"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10일 "정말 이길 수 있는 사람, 보수를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지킬 사람 나경원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허락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6.11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국민들의 위대한 선택의 순간이다. 불안이 아닌 안정을 택하고, 분열이 아닌 통합에 손을 들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이준석 돌풍'을 겨냥해 "사정없이 불어 닥치는 폭풍 속에 나경원의 목소리는 한 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 당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당원과 국민들의 깊은 우려도 함께 휩쓸어 버리고 마는 거센 바람에 당의 뿌리마저 뽑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기 당대표의 최대 과제로 꼽히는 공정한 대선경선을 통한 정권교체와 관련해 "모든 야권 대선주자를 하나로 모으는 용광로 정당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면서 "누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우리 당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단숨에 폭발적으로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대통령 선거는 180석 무소불위 민주당 정권과의 거칠고 험난한 대결이며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를 이겨야 한다"면서 "바로 내일부터 우리 당은 대선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이것은 당을 알고, 당 대표의 무게와 책임을 아는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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