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유럽서 OLED 상표권 대거 출원

박재영 2021. 6.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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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모니터용도 포함돼 눈길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달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OLED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일 유럽특허청(EUIPO) 등에 'Eco OLED' 상표권을 출원했다. 출원 목적과 관련 제품군에는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모니터, TV 등이 포함됐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환경 친화적인 OLED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비해 자원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에 활용되는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태블릿과 모니터, 노트북 등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새로운 OLED 브랜드 로고를 발표하면서 OLED 적용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Better life thru Samsung OLED'를 주제로 차세대 OLED 기술을 공개했으며 지난 1일에는 유럽 등에 OLED 패널용 '라운드 다이아몬드 픽셀' 상표권을 출원했다.

일각에서는 상기된 OLED 관련 로고와 문구, 상표권의 관련 제품군에 모두 TV가 포함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OLED TV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미리 선점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다만 상표권은 실제 사업 영역보다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출원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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