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대만을 '국가'로 지칭..中 "대만은 중국 일부"

김윤구 2021. 6.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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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하자 중국이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지도자가 대만을 국가로 공공연히 칭했다"면서 "중국은 일본의 잘못된 발언에 강렬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미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명기한데 이어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대만 문제를 지적해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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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하자 중국이 반발했다.

대만 연합보는 스가 총리가 지난 9일 호주, 뉴질랜드, 대만의 방역 정책을 언급하면서 '이들 3개 국가'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지도자가 대만을 국가로 공공연히 칭했다"면서 "중국은 일본의 잘못된 발언에 강렬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미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이 잘못을 바로잡고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한 "일본이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어떤 형식으로도 중국 주권을 해쳐서는 안 되며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왕 대변인은 "세계에 중국은 오직 하나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일본은 대만 문제를 놓고 잇따라 충돌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명기한데 이어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대만 문제를 지적해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

일본은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4만 회분을 대만에 무상지원하기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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