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덮쳐 '9명 사망·8명 부상'..합동감식 등 수사 본격화

2021. 6. 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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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9일) 광주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 무너진 5층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쳐 일어난 참사, 9명 사망에 8명 큰 부상,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수사 당국은 즉각 특별수사팀을 꾸렸고, 합동감식도 진행됐습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내버스가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는 순간.

상가 건물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며 버스를 집어삼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왕복 6차선 도로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건물 잔해가 쌓여 원래 형체는 알아볼 수조차 없는데요, 당시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새 이어진 구조작업을 통해 확인된 최종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부상 8명입니다.

경찰은 즉각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건물 철거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 참고인 13명을 소환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를 비롯한 철거업체 2곳, 감리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서행남 / 광주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철거 작업이 붕괴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에 대해서 광범위하고 면밀하게 감식을 실시하여 붕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이후 다각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철거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건물이 넘어진 결정적인 이유가 뭔지에 대한 규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조계홍·박인학·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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