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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제질서 재편에 한국 역할 강화하는 G7 회의 되길

입력 2021. 06. 1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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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13일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한다.

우린 G7 멤버는 아니지만 의장국인 영국 초청으로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문 대통령이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발언도 하고 각국 지도자와도 활발히 교류해 한국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주기 바란다.

G7 회의 때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회동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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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13일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는 주요국의 첫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국제사회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내치 중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외교의 시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린 G7 멤버는 아니지만 의장국인 영국 초청으로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그만큼 우리 위상이 높아졌다는 방증일 것이다. 문 대통령이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발언도 하고 각국 지도자와도 활발히 교류해 한국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주기 바란다.

회의는 코로나 극복 등 글로벌 보건, 열린사회와 경제, 기후변화와 환경 3가지를 다룬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지만 특히 경제 의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 날지 주목된다. 열린사회 핵심 가치인 민주주의·인권 증진책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자유무역 강화 방안이 다뤄지기 때문이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수출 기회가 확대되는 쪽으로 결론 나게 하는 게 최선이다. 반도체·배터리 등의 공급망과 관련해서도 우리 기업의 역할이 커질 수 있어야 한다. 회의에선 아무래도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많이 다뤄질 텐데, 중국과의 교역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반중 전선에 직접 가담하는 것과 같은 모양새가 되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도 있겠다.

G7 회의 때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회동할지도 관심이다. 우린 회담에 열려 있지만 일본이 아직 소극적이라고 한다. 스가 총리가 그런 소아적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다. 이역만리까지 날아가 다른 나라 정상은 두루 만나면서 정작 이웃나라 지도자를 외면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비웃음을 살 게다. 양국은 강제징용과 위안부 배상 문제,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 등 논의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뜩이나 쌓인 숙제를 또 미룬다면 역사는 스가 총리를 무책임한 지도자로 기억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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