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도심 오피스, 코로나 충격 어디가 컸나..공실률 1위 '충무로'

김진희 기자 입력 2021. 6. 11. 06:00 수정 2021. 6. 11.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25개 주요 상권 중 상당수 지역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호 의원은 "경기침체로 서울시내 곳곳의 주요 상권 사무실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규제일변도 옥죄기 정책을 폐기하고 적극적인 기업육성책 마련,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3%, 5년만에 8.2% 증가..2위 동대문 17.7% 증가율 최고
종로 15%·명동 12.6%·도산대로 10.9%..절반 이상 두자릿수
서울 중구 명동 건물에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0.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25개 주요 상권 중 상당수 지역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무로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공실률이 18.3%로 2016년에 비해 최고 8.2% 증가했다. 강남 도산대로 사무실 공실률도 10.9%에 달했다.

10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상업용 부동산 서울시 공실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 지역 25개 주요 상권 사무실 공실률은 평균 10.7%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 지역 사무실 공실률(8.6%)보다 다소 높았다.

2020년 4분기 충무로의 공실률이 18.3%로 가장 높았으며 동대문(17.7%)과 종로(15.0%), 장안동(14.2%)이 뒤를 이었다.

용산(13.5%), 명동(12.6%), 화곡(12.2%), 을지로(11.9%), 목동(11.3%), 도산대로(10.9%), 영등포(10.7%), 남대문(10.3%), 잠실(10.0%) 등도 작년 4분기 기준 두 자릿수 공실률을 기록했다.

25개 상업지역 중 13곳이 두 자릿수 공실률을 보인 것이다.

최근 5년간 공실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문이었다. 동대문 공실률은 2016년도 3분기 5.8%에서 2018년 3분기 8.4%, 2019년 3분기 10.3%로 점차 증가했다. 작년 3분기에는 12.7%, 4분기에는 17.7%까지 훌쩍 뛰었다.

명동의 경우 2016년 3분기 13.3%이던 공실률이 2017년 2분기 8.2%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증가세를 보이더니 작년 4분기 12.6%까지 올라갔다. 종로도 2016년 2분기 7.0%에서 2020년 4분기 15%로 크게 증가했다.

강남 지역 역시 큰 폭의 공실률을 보였다. 도산대로에서는 2017년 3분기 6.7%까지 떨어졌던 사무실 공실률이 작년 4분기 10.9%로 증가했다.

태영호 의원은 "경기침체로 서울시내 곳곳의 주요 상권 사무실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규제일변도 옥죄기 정책을 폐기하고 적극적인 기업육성책 마련,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