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여성 침대에 도청장치를..이웃남자 행각 웹캠에 그대로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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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남성이 30년간 가까이 지냈던 이웃집 여성 침실에 몰래 도청 장치를 설치한 뒤 이를 회수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리는 범인이 다시 도청 장치를 수거해가는 모습을 포착하고자 집 안 곳곳에 웹캠을 설치하면서 누가 범인인지 알게 됐다.
바로 놀런이 도청 장치를 되찾기 위해 리의 집에 들어와 여기저기 수색하고 도청 장치도 수거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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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남성이 30년간 가까이 지냈던 이웃집 여성 침실에 몰래 도청 장치를 설치한 뒤 이를 회수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버밍엄에 거주하는 리 존스는 평소 자신이 없는 동안 고양이 두마리를 봐 달라며 이웃 윌리엄 놀런(59)과 그의 아내에게 열쇠를 맡겼다.
2년 전 배우자와 사별한 리는 최근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집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테이블 아래에 테이프로 부착된 검은색 플라스틱 상자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이웃 놀런 가족 손자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녹음 기능이 있는 장치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침대 머리맡에서 도청 장치를 하나 더 발견했다.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은 강제 침입 흔적이 없어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리는 범인이 다시 도청 장치를 수거해가는 모습을 포착하고자 집 안 곳곳에 웹캠을 설치하면서 누가 범인인지 알게 됐다. 바로 놀런이 도청 장치를 되찾기 위해 리의 집에 들어와 여기저기 수색하고 도청 장치도 수거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리는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고 놀런은 스토킹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25일 영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15주를 선고받았다. 또 그는 300파운드(약 47만원)의 보상금 지급 및 피해자 리와 무기한 접촉 금지를 명령받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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