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매, 노안까지..수면 부족, 얕볼 일 아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오전 내내 하품이 나오고 업무 속도까지 늦어진다.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 4가지를 알아보자.
그 결과,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생체 표지자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생성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부족한 여성들은 일찍부터 피부 노화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정 수면 시간인 7~9시간 준수하려는 노력이 중요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오전 내내 하품이 나오고 업무 속도까지 늦어진다. 뿐만 아니라 평소라면 유연하게 넘어갈 만한 사소한 갈등이나 문제에도 왈칵 짜증이 솟구치기도 한다. '오늘은 일찍 자리라' 다짐해 보지만 그때 뿐, 몇 잔의 커피로 잠을 쫓고 퇴근하고 나면 낮의 다짐은 까맣게 잊은 채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보편화 돼있는 까닭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늘어나면 피부부터 심장과 뇌 등 주요 장기들에 이르기까지 고루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 4가지를 알아보자.
▲ 치매 유발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면 유형과 알츠하이머병 생체 표지자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생체 표지자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생성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불러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증가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이 5만4000여 명의 건강기록을 연구한 결과, 수면 시간이 짧으면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도 덩달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긴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CDC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9시간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심장동맥 질환 같은 만성 질환 발병률이 높았다.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 역시 7~9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심장 질환 위험 상승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 평소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인터류킨-6과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아져 염증 수준 및 심장 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피부 노화 가속화
일부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부족한 여성들은 일찍부터 피부 노화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햇빛에 노출된 이후 피부의 회복력 또한 수면을 충분히 취한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남보다 빨리 노안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질 낮은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미세한 주름, 균일하지 않은 피부 침착, 피부 쇠퇴, 탄력성 저하 등 피부 노화 지수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 붙는 ‘리얼돌 체험방’ 논란…“불법 아닌데” vs “아이들 무방비” - 시사저널
- “한국이기 때문에”…진격의 백신 접종 가능한 이유 - 시사저널
- ‘독도 표기’에 뿔난 국민들…“도쿄올림픽 보이콧” 67.6% - 시사저널
- [그래픽뉴스] 숫자로 보는 2030 빚투코인 열차 탑승 이유 - 시사저널
- ‘넘어진 여성’ 부축했다가 ‘추행범’ 몰린 남성, 1심서 무죄 - 시사저널
- 노인 78%는 자녀와 따로 산다…노인들도 원치 않아 - 시사저널
- “머리 아프니 혹시 뇌종양?”…건강 걱정도 지나치면 병! - 시사저널
- 금연 성공은 ‘첫 주’에 결정된다 - 시사저널
- ‘잔여백신 예약 시스템’도 문제 삼는 의사협회 - 시사저널
- 가상화폐 거래소 파워 세졌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