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56명, 다시 600명 아래로..거리두기-5인금지 3주 연장(종합)
서울 204명-경기 173명-부산 28명-대구 24명-경남 20명- 인천 18명 등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어제 하루 3만4천202건 검사, 양성률 1.63%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여전히 20%대 후반을 유지하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지역발생 541명 중 수도권 390명, 비수도권 151명…비수도권 27.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56명 늘어 누적 14만6천85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1명)보다 55명 줄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각종 모임·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이다. 이 기간 400명·500명·600명대가 각 2번이고,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73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4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1명, 경기 17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390명(72.1%)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5명, 대구 23명, 경남 20명, 충북 16명, 대전·울산 각 15명, 강원 10명, 경북 6명, 전남·충남·제주 각 5명, 전북 4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151명(27.9%)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아동보호시설 관련 확진자가 총 27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불어났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총 372명이 됐다.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누적 85명), 대전 라이브카페(41명) 사례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총 153명…평균 치명률 1.35%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7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부산(각 3명), 경기·인천·대구·세종·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3명, 필리핀·미국 각 2명, 파키스탄·러시아·미얀마·네팔·이라크·캄보디아·몽골·콜롬비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4명, 경기 173명, 인천 18명 등 총 39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54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11명 늘어 누적 13만7천22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3명 늘어 총 7천65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11만1천64건으로, 이 가운데 983만45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3천75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4천202건으로, 직전일 3만2천79건보다 2천123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3%(3만4천202명 중 556명)로, 직전일 1.90%(3만2천79명 중 611명)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1천11만1천64명 중 14만6천859명)다.
sykim@yna.co.kr
-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 '남성 1천300명 몸캠 유포' 김영준 얼굴 공개 "죄송하다"
-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 '품위유지 위반' 강용석 과태료 천만원…사유는?
- ☞ 지름 126m까지 커진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 ☞ 백신 맞고 열나는데…약국에 타이레놀 품절이라면?
- ☞ 비트코인 '진짜 돈' 되는 이 나라…어디?
- ☞ 여성속옷 입고 활보…'창원 노출남' 왜 처벌 못 하나
- ☞ '아들 생일날 참변·생사 갈린 부녀' 안타까운 참사
- ☞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역할…버스 앞쪽 8명 살렸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장제원 유서엔 가족 향한 내용…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 연합뉴스
- 방콕지진서 무너지는 52층 다리 뛰어넘은 한국인…"가족 구하려" | 연합뉴스
- '지브리 프사 해볼까'…이미지생성 열풍에 챗GPT 이용 역대 최다 | 연합뉴스
-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자 때 교제 안해…수사기관 통해 검증"(종합2보) | 연합뉴스
- 20대 미혼모가 키우던 2개월 영아 사망…"아기 두고 외출" | 연합뉴스
- 수훈선수에게 트로피 대신 계란…노르웨이 축구팀의 기발한 선물 | 연합뉴스
- 美국방 "전투병과 체력 기준 남녀 동일해야"…기준 변경 지시 | 연합뉴스
- 中 유명마술사 "한국이 문화 훔쳤다"…서경덕 "열등감 심해져" | 연합뉴스
- 이노션, 만우절 기념 상상속 '자율주행 화장실' 선보여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중국콩으로 국내 재배 콩나물은 '중국산'일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