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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개선흐름 이어져..대외적 인플레 우려 지속"(종합)

서미선 기자 입력 2021. 06. 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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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6월호.."국제유가 '지금이 거의 고점' 견해 많아"
"인플레 압력 높지만 초인플레이션 될진 회의적"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6월 최근경제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6.11/뉴스1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기획재정부가 수출·투자 회복세에 내수 개선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11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투자 등이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고용은 두 달 연속 큰 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고용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한 기재부는 5월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뒤 처음 '고용이 큰 폭 증가했다'고 했고, 이달도 같은 표현을 썼다.

내수와 관련해선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뒤 처음 '부진 완화' 평가에 이어 5월 '완만한 개선 흐름'을 언급했고, 이달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소비자심리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6.8%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백화점 매출액도 17.3% 올라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도 각각 48.4%, 6.8% 늘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2.2)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5.2로 석달째 기준치인 100을 넘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131.4% 늘었다. 작년 2월부터 계속된 감소세가 올해 3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다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7.0% 줄면서 석 달 연속 감소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 등에 따른 석유류·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3.3% 올라 전월(2.8%)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5% 상승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백신과 정책효과 등으로 주요국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전망이 상향됐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불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긴 하나 더, 얼마나 올라갈진 예측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통상적으로 지금이 거의 고점이 아니냐는 전문가들 견해가 많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5% 오른 배경엔 차량용 반도체 생산 차질이 새차 생산을 더디게 해 미국 중고차 시장 가격을 올린 영향이 있다며 "이 부분이 완화되면 물가상승폭은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이어 "현재 인플레 압력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게 초인플레이션이나 지속적으로 갈 것인지는 아직까지 회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출 개선 흐름은 이어졌다. 5월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45.6% 급증한 50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4억2000만달러로 49.0% 늘었다.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1만9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0%로 0.5%포인트(p) 하락했다.

4월 전산업생산은 건설업(-0.8%), 광공업(-1.6%) 감소로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기업심리 실적은 보합, 전망은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5월 실적은 96이고, 전망은 97로 1 떨어졌다.

4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각각 1.1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동행지수는 현 경기 상황, 선행지수는 미래 경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정부는 "경기회복세 공고화, 일자리·민생 회복 지원 강화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 마련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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