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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애플·나이키, 中인권유린 외면 마라"..美정부 '경고'

정윤영 기자 입력 2021. 06. 11. 10:30 수정 2021. 06. 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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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아마존닷컴, 애플, 나이키 등 자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노동 문제를 외면하고 있으며, 이들은 소비자들까지 공범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 기업들은 중국 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자국 기업이 외면하고 있다며 이들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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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에 위치한 위구루족 '재교육 캠프'로 불리는 수용소 전경.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정부는 아마존닷컴, 애플, 나이키 등 자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노동 문제를 외면하고 있으며, 이들은 소비자들까지 공범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 기업들은 중국 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자국 기업이 외면하고 있다며 이들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이 같은 공개 저격은 미국 국회가 강제 노동에 대한 우려로 신장에서 생산된 물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자 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소피 리처드슨 인권워치 중국 국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의 '극한 탄압'과 '감시'는 기업에 대한 인권 실사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찰단은 예고 없이 해당 시설을 방문할 수도, 근로자들에게 말을 걸 수도 없다"며 "어떤 기업들은 제품의 원자재 출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를 꺼리거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신장에서는 2016년부터 100만 명의 위구르족과 이슬람교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임의로 감금, 강제노동을 시킨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와 영국, 캐나다 등 각국 의회는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정책을 '대량학살(genocide)'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 '재교육 캠프'가 직업 훈련과 종교적 극단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권 유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부터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 차원에서 신장지역 강제 노동으로 제조된 중국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신장에서 생산한 면화 등을 이용해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최근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대해 보복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반(反) 외국 제재법'을 통과시키며 맞서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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