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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못 보나..LG유플러스·CJ ENM, 마지막 협상 나서

차민영 입력 2021. 06. 11. 10:54 수정 2021. 06. 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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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 온 LG유플러스와 CJ ENM이 11일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협상 결렬 시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에서는 tvN 등 10개 채널 송출이 중단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CJ ENM은 이날 콘텐츠 사용료 마지막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IPTV 3사는 CJ ENM이 3사에 콘텐츠 제작 비용 인상을 이유로 프로그램 사용료를 전년 대비 25% 인상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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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렬시 12일 10개 채널
U+모바일tv 송출 중단
IPTV업계도 촉각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해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 온 LG유플러스와 CJ ENM이 11일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협상 결렬 시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에서는 tvN 등 10개 채널 송출이 중단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CJ ENM은 이날 콘텐츠 사용료 마지막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협상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협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12일 0시부터 송출이 중단될 예정이다. 대상 채널은 CJ ENM 소유의 tvN, X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등 10개 채널이다.

논란의 핵심은 유료방송이 방송채널제공사업자(PP)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사용료 지급률이다. IPTV 3사는 CJ ENM이 3사에 콘텐츠 제작 비용 인상을 이유로 프로그램 사용료를 전년 대비 25% 인상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최대 1000%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계 통신비 부담 등으로 유료방송 가격 인상이 어려운 실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요구라는 게 IPTV측 입장이다. 이와 관련 CJ ENM 관계자는 "기존 IPTV 사용료와 연계해 콘텐츠를 매우 낮은 가격에 제공해온 데 따른 기저효과로 높아보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IPTV 3사 중 LG유플러스가 선봉을 맡았지만 나머지 KT와 SK브로드밴드도 이번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KT 소유의 OTT 자회사인 KT시즌 역시 CJ ENM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옛날 케이블방송 시절에는 TV를 켰을 때 나오는 속도만 조금 느려도 문제라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채널이 안 나오는 것은 방송사 입장에서는 최악의 일"이라고 귀띔했다.

업계에선 ‘유료방송상생협의회’나 ‘PP 평가위원회’, ‘제한적 선계약 후공급’ 법제화 등의 중장기 상생을 고려한 해결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6월부터 유료방송사와 PP간 협상력 불균형 보완, 공정거래 정착을 위해 PP 의견을 반영해 채널 평가·계약 절차·기준을 마련, 공개하도록 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장 실효성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방송 재송신료, 종편 PP의 프로그램 사용료, 일반 PP의 프로그램사용료가 일정 대가 산정 기준 없이 개별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관행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힘 있는 플랫폼이나 PP에 의해 전체 시장이 좌지우지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유료방송사·PP 방송프로그램 공급계약 표준계약서와 통일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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