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문재인, 합리적이고 냉철..반중전선 합류 안할 것"

한종구 2021. 6. 11.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은 미국 주도의 반(反)중 전선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이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견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에 반중 흐름에 휩쓸리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압박에도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 중요성 잘 알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은 미국 주도의 반(反)중 전선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1일 한국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초청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만, 공동성명에는 G7 국가들만 참여할 것이라는 청와대 발표를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뤼차오(呂超) 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중 경쟁에 개입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중국과의 경제·무역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충족시키는 위험에 대해 합리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압박인 인도·태평양전략을 비난하면서 한국에 "잘못된 장단에 따라가지 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이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견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에 반중 흐름에 휩쓸리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 장관과 왕 부장의 통화에 대해 "양국 장관은 중한관계와 공통 관심사에 중요한 의견 일치를 많이 이뤘다"며 "중국은 한국과 달성한 공동 인식을 잘 실천하고 중한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 낸시랭, 왕진진 상대 이혼 소송 2심도 승소
☞ '남성 1천300명 몸캠 유포' 김영준 얼굴 공개 "죄송하다"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화상회의 중 음란행위한 법률분석가 방송 복귀
☞ "장애인 팝니다" 당근에 동급생 사진 올린 여중생 소년원행
☞ "체육계 여혐 변태에 경고"…女수영선수 올림픽 거부
☞ '품위유지 위반' 강용석 과태료 천만원…사유는?
☞ 지름 126m까지 커진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 백신 맞고 열나는데…약국에 타이레놀 품절이라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