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심근염, 백신 접종 후 예상보다 많이 발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젊은 층에서 예상보다 심근염 발생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과 심근염 발생의 상관관계 가능성을 보고한 후 조사에 착수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CDC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심근염 또는 심장막염 발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 중이며 결론을 내린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젊은 층에서 예상보다 심근염 발생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심근염이란 심장 근육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흉통이나 호흡곤란, 열, 오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과 심근염 발생의 상관관계 가능성을 보고한 후 조사에 착수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에 보고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은 12∼24세로 2차 접종을 마친 뒤 이 같은 부작용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24세 사이에서는 2차 접종을 마친 후 283건의 심근염이 발생했다. 미국 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상 발병 건수는 10∼102건 정도라고 CDC는 설명했다.
특히 심근염이 발병한 평균 연령은 24세로 남성에서 심근염 발병 비율이 높아 80% 가까이 기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안전데이터링크(VSD) 역시 16∼39세 사이에서 해당 백신의 2차 접종을 마친 경우 심근염 발생 비율이 높아졌다고 확인했다.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 중 일부는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대부분 회복했다고 CDC는 밝혔다.
톰 시마버커로 CDC 부국장은 "분명히 부작용 발생 비율에 문제가 있다"라며 "이러한 부작용의 대다수는 백신 접종 후 일주일 이내에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다만 CDC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심근염 또는 심장막염 발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 중이며 결론을 내린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다음 주 심근염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검토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
화이자 측은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을 고려할 때 심근염의 발병 비율은 적은 것"이라며 "mRNA 방식의 백신이 이러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 여름 백신 맞고 해외여행? 정부, 이르면 7월부터 허용
- 얀센 백신 접종 임박… '혈전' 증상 알아두세요
- 의협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열·통증, 아세트아미노펜 권고"
- 코로나 백신 전화 대신 SNS 예약… 의협 "젊은층에만 유리"
- 백신 부작용 따라 '항체 형성' 효과 달라질까?
- ‘돌파 감염’ 속속… 백신 부족한데 ‘부스터 샷’ 필요할까?
- '노쇼 백신’ 품귀현상까지… 백신 접종 열기, 왜?
- 코로나 신규 확진 611명… 이틀 연속 600명대 초반
- 아침에 우유 마시면 복통·설사… 계속 마시면 몸이 적응할까?
- 설탕 대신 먹는 ‘이것’, 알고 보니 방귀의 주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