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서 출산한 여성, 10개월만에 깨어나 처음 한 말 '감동'

소봄이 기자 입력 2021. 6. 11. 14:49 수정 2021. 6.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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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에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탈리아 여성이 기적적으로 깨어나 드디어 딸을 품에 안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지 10개월 만에 깨어난 크리스티나 로시(37)의 감동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시는 지난해 7월 23일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졌을 당시 임신 7개월째였다.

수치는 "로시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한 말은 '엄마'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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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에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탈리아 여성이 기적적으로 깨어나 딸을 품에 안았다. (고펀드미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임신 7개월에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탈리아 여성이 기적적으로 깨어나 드디어 딸을 품에 안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지 10개월 만에 깨어난 크리스티나 로시(37)의 감동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시는 지난해 7월 23일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졌을 당시 임신 7개월째였다.

출산이 임박했을 당시에도 혼수상태였던 로시는 의사들의 응급 제왕절개로 딸 카테리나를 낳았다.

이후 10개월이 지난 지금, 로시의 남편 가브리엘 수치(42)는 많은 시련 끝에 마침내 아내가 깨어났다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수치는 "로시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한 말은 '엄마'였다"고 전했다. 10개월 만에 로시는 자신이 여자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로시의 남편 수치는 아내의 해외 치료비 조달을 위해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고 있다. (고펀드미 갈무리) © 뉴스1

로시는 오스트리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24시간 전문 치료를 받고 회복 기간 동안 신경 재활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또 수치는 "아내가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튜브도 제거했다. 기적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아내는 의식을 온전히 되찾지 못했지만 예전보다 더 편안해진 상태다. 신체 회복을 위해 펌프로 약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치는 아내의 해외 치료비를 조달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약 18만 유로(약 2억4000만원)의 모금액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수치는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아내와 딸이 최상의 상태로 집에 돌아가야 한다"며 모금액을 30만 유로(약 4억)로 인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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