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술 따르라며 내 뒤통수 친 법관, 대법관까지 했다"

임현정 기자 2021. 6. 11.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판사 출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이 사법연수원 시절 자신에게 술을 따르라고 하며 뒤통수를 두 차례 때린 고위직 법관이 이후 대법관까지 지냈다고 폭로했다.

지난 10일 이 의원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저도 예전에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한 고위직 법관이 제 뒤통수를 치면서 술을 따르라고 했다"며 "사과를 하라고 했더니 다시 한번 뒤통수를 치면서 '여자가 말이야, 남자가 따르라는 대로 술을 따라야지' 해서 두 번을 뒤통수 맞았다"고 폭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동작을) 의원

판사 출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이 사법연수원 시절 자신에게 술을 따르라고 하며 뒤통수를 두 차례 때린 고위직 법관이 이후 대법관까지 지냈다고 폭로했다.

지난 10일 이 의원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저도 예전에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한 고위직 법관이 제 뒤통수를 치면서 술을 따르라고 했다"며 "사과를 하라고 했더니 다시 한번 뒤통수를 치면서 '여자가 말이야, 남자가 따르라는 대로 술을 따라야지' 해서 두 번을 뒤통수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사과를 받겠다고 했는데 한 달 이상 조직적 회유를 당했다"며 "그래서 사법연수원에서 1년을 휴직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람도 그 지경이 돼서 1년 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11일에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아마 그 당시에 처음으로 저항을 했었고, 그래서 더 조직적으로 회유를 했다. '사과를 받지 말라' '조직에 해가 된다' 이런 식의 압박을 많이 받았다. 워낙 고위직 법관이다 보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거의 한 달을 계속 버텼다. '사과하지 않으면 언론에 내겠다, 왜 사과도 못 받게 하냐' 그랬더니 결국 와서 사과는 했다. 그런데 굉장히 냉대를 했다. 한 마디로 '너 잘났다' 이런 식이었다"며 "보복적인 언사들을 해서 다니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서 1년 동안 휴직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법관 임명도 1년 늦어졌다며 "그런데 그 분은 대법관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에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보니까 20년 전과 지금의 상황이 같다"며 "연대를 해야 된다는 그런 뜻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법사위 회의장에서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손정민씨 父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눈물 터져 한바탕 울었다"'색즉시공' 신이 근황 "치킨 집 운영 중…과거 연예인병 심했다"김용호 "선 넘은 거 인정…그래도 한예슬은 끝까지"킴 카다시안, 생일 축하도 '파격'…모델 절친과 구멍 뚫린 커플룩장영란 "남편과 윤활제로 부부관계 유지"…산부인과 전문의 '칭찬'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