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저커버그 친누나, 박형준 시장 만난 이유.."부산에 블록체인 회사 설립"

박동민 2021. 6.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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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저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
콘텐츠 특화법인 부산에 설립
7~8월 재방문해 협약 체결 등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랜디 저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가 부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산시]
페이스북 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랜디 저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가 부산에 블록체인 관련 법인을 설립한다.

저커버그 대표는 페이스북 대표인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저커버그 대표는 10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블록체인산업 활성화와 부산시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 대표는 자신의 회사인 어셈블스트림이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분야 특화 특수목적법인(SPV)을 부산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랜디 저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가 부산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산시]
이 법인을 통해 메타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와 연계해 관련 창업 지원과 육성, 기술 확산, 유망기업 투자를 추진한다. 그는 이 특수목적법인의 최대 주주가 되고 관련 국내 기업이 공동운영사로 참여하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어셈블스트림과 법인 설립을 위한 후속 실무협의와 협약 체결을 하기 위해 저커버그 대표에게 7∼8월 부산을 재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어셈블스트림은 글로벌 미디어 신기술 투자를 위해 랜디 저커버그가 설립한 투자사로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콘텐츠와 신기술 융합사업에 특화해 투자하고 있다.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과 문화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인 저커버그 대표는 K-POP에 신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부산이 가진 인프라스트럭처와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실리콘밸리의 풍부한 자본과 기술이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되면 신기술 생태계 육성은 물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 관련기업이 집약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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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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