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합뉴스

콘서트 4천명까지 현장 관람 허용.. 대중음악계 기지개 켜나

오보람 입력 2021. 06. 11. 15:57 수정 2021. 06. 11. 16:09

기사 도구 모음

정부가 콘서트 등 대중음악 공연에 4천명까지 관객 입장을 허용하면서 침체한 대중음악공연계가 오랜만에 숨통을 트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만 지키면 현장에서 4천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대중음악공연은 거리두기 지침에서 클래식, 뮤지컬 등과 달리 '모임·행사'로 분류돼 99명까지만 관객 입장이 가능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다른 장르와 차별 철폐 환영"..'미스트롯2'·'뷰민라' 등 정상개최
대중음악공연 [음공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정부가 콘서트 등 대중음악 공연에 4천명까지 관객 입장을 허용하면서 침체한 대중음악공연계가 오랜만에 숨통을 트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만 지키면 현장에서 4천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대중음악공연은 거리두기 지침에서 클래식, 뮤지컬 등과 달리 '모임·행사'로 분류돼 99명까지만 관객 입장이 가능했다.

일부 가수들은 이런 제한을 피해 공연을 열기 위해 오케스트라를 동원하고 크로스오버 장르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지자체별로 대중음악공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공연 개최를 눈앞에 두고 취소되는 일도 왕왕 빚어졌다.

이에 대중음악공연 업체들은 지난 4월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를 꾸린 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등에 업계 피해 현황을 전달하고 공연 개최와 관련한 협의를 해왔다.

타 장르와의 차별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온 가요계와 대중음악공연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스트롯2' 등 콘서트 제작사인 쇼플레이 임동균 대표는 "다른 장르 공연과 차별을 완화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차별 완전 철폐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다만 K팝 그룹 공연에서 관객 4천명은 다소 적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접종률이 올라가고 확진자가 감소한다면 차츰 입장 허용 인원도 늘릴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음공협은 "제한적이지만 공연을 할 수 있게 됐고 타 장르와의 차별도 일정 부분 해소됐다"며 "침체한 대중음악 공연과 페스티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여러 번 연기된 대중음악공연은 이날 속속 개최 소식을 알렸다.

지난 4월부터 무기한 연기 상태였던 '미스트롯2' 서울 공연은 다음 달 23∼2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미스터트롯', '싱어게인 톱10' 등 그동안 연기를 거듭했던 콘서트들도 이달부터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음악축제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역시 예고한 날짜인 오는 25∼26일에 관객을 맞는다.

대중음악공연 [음공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