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배달·쇼핑' 늘었지만, 코로나로 '사생활 우려' 커졌다

오상헌 기자 입력 2021. 6. 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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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국내에 확산한 지난해 1월 이후 온라인 동영상 시청과 배달 앱, 온라인 쇼핑 등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시간과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일상화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일상화로 지능정보시대 진입을 앞당긴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기반 지능정보기술서비스 이용자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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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지능정보 이용조사서 "온라인 이용시간·횟수 늘어"확진자 동선파악·방역 QR코드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우려도

코로나19 감염이 국내에 확산한 지난해 1월 이후 온라인 동영상 시청과 배달 앱, 온라인 쇼핑 등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시간과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일상화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대면 일상화로 지능정보시대 진입을 앞당긴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기반 지능정보기술서비스 이용자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조사한 것이다.

먼저 디지털 기기 사용 현황을 보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이용 목적으로 '타인과의 소통(3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와 태블릿 PC는 '정보 검색'을 위해 이용한다고 주로 답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안 생활이 늘면서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간과 횟수도 대체로 증가했다. 응답자 4명 중 3명(74.8%)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항목 중에선 '온라인 동영상(68.2%), 인터넷 정보 검색(65.0%), 음악 스트리밍(55.0%)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횟수가 증가한 서비스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 주문(61.5%), 인터넷 쇼핑(59.1%) 순이었다.

강의나 회의, 세미나, 스포츠 관람 및 문화생활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발생 시점 이후 이용 빈도의 변화 질문에는 과반 이상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서비스별로는 업무나 학업 관련 온라인 미팅(83.9%), 온라인 강의(75.8%) 순이다.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으로는 약 65%가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응답은 절반 이하(48.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인데이터의 다른 용도 사용을 우려하는 응답은 70.1%, 맞춤형 광고노출이 신경 쓰인다는 답은 67.7%로 높게 나왔다.

이용자들은 유용한 비대면 서비스로 '온라인 강의(53.7%)', '온라인 회의(49.0%)'를 주로 꼽았다. 다만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의 내용 부실 가능성, 집중도 저하 등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해선 개인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 목적에는 58.1%가 동의했다.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진료상담 정보를 다음 진료나 처방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는 56.3%가 공감했다.

지능정보 서비스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컸다. 카드내역과 위치추적에 의한 사후적 동선 파악이 꺼림직하다는 응답은 64.8%, 방역을 위한 QR코드 기록이 안전하게 폐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답은 62.5%로 조사됐다. 응답자는 61.4%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것이어도 확진자 개인정보와 동선 공개는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능정보기술의 적극적 이용과 호의적 태도와는 별개로 이용자들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등이 향후 지능정보사회 대비를 위한 과제"라며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 활용의 긍정적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위험을 완화하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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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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