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하나은행 제재심 늦어질 듯..4대 펀드 한번에 살필까

박은경 2021. 6.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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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의 독일헤리지티지·이탈리아헬스케어·디스커버리·라임펀드 등 4대 펀드 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위원회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의 경우도 유사하게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등에 대한 분쟁조정을 거친 뒤 제재심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금융권에선 금감원이 이탈리에헬스케어와 라임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 이후 디스커버리펀드와 독일헤리티지 펀드를 포함해 4대 펀드에 대한 제재심이 개최될 것이란 추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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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라임 펀드 분조위 열리나 제재심 시기 등은 확정 못해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 ]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하나은행의 독일헤리지티지·이탈리아헬스케어·디스커버리·라임펀드 등 4대 펀드 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위원회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판매한 4대 환매중단 펀드에 대한 제재심을 개최하기 위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제재심이 개최한다고 알려졌으나 예상과 달리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제재심의 경우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친 뒤 이뤄지는데, 분조위를 위해 치뤄지는 투자자를 포함한' 삼자대면'은 다음 주에야 잡혀 있다. 앞서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4월 20일 라임 CI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진행한 뒤 22일 이에 대한 제재심을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 바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도 유사하게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등에 대한 분쟁조정을 거친 뒤 제재심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오는 14일~16일에 걸쳐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에 대한 삼자대면을 벌이는 만큼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은 이르면 이달 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4일과 16일 각각 피해 사례 2건 씩 선정해 투자자와 변호인 및 은행 프라이빗뱅커(PB)와 본부직원 등을 소환해 삼자대면을 진행한다.

삼자대면을 통한 불완전판매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하면 이를 통해 분쟁조정에 오를 대표사례를 선정한 뒤 분쟁조정이 개최된다.

또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에 이어 라임펀드에 대한 하나은행의 분쟁조정도 내달 초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금융권에선 금감원이 이탈리에헬스케어와 라임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 이후 디스커버리펀드와 독일헤리티지 펀드를 포함해 4대 펀드에 대한 제재심이 개최될 것이란 추측이 우세하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제재심 이전에 분조위가 열렸으나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펀드의 경우 분조위 이전에 제재심이 열린 사례도 있어서다.

제재심과 분쟁조정 결과는 은행의 피해자 구제 노력 여부 등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헤리티지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는 가각 50%를 선지급하고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50%, 라임펀드는 약 51%의 선지급을 실시했다.

다만 이 같은 선지급안 노력에도 제재 수위를 두고 긴장감은 높다. 투자자 측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환매중단된 펀드가 많아 하나은행에 대한 민원이 다수 접수됐기 때문에 하나은행에 대해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주요 펀드를 모두 판매한 은행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 헤리티지펀드를 510억원어치 판매했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엔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1천100억원, 라임펀드 871억원 어치를 팔았다. 2019년엔 디스커버리펀드를 240억원 판매했다.

여기에 지난달 선지급을 발표한 영국 루프탑펀드 258억원, 신재생에너지(ESS)펀드 535억원, 부가가치세(VAT)펀드 258억원도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다만 현재로써는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 시기와 형태를 확정지을 순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이 어떤 형태로, 언제 열린다고 정확한 시기를 제기할 순 없지만 이달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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