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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한 나경원, 정치적 타격 '불가피'..재기 가능성은

권오석 입력 2021. 06. 11. 17:52 수정 2021. 06. 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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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2위로 낙선하면서 향후 정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나 전 원내대표는 11일 발표된 경선 결과, 당원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40.9%)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8.27%)를 합쳐 총 37.1% 득표율로 이준석 당 대표(43.8%)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앞서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선거에 출마,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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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서울시장 경선→당 대표 선거 잇단 고배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 일에 작게나마 보탤 것" 패배 인정
이준석 "중차대한 일 부탁할 것"..부활 기회 남아있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2위로 낙선하면서 향후 정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어진 굵직한 선거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나경원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나 전 원내대표는 11일 발표된 경선 결과, 당원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40.9%)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8.27%)를 합쳐 총 37.1% 득표율로 이준석 당 대표(43.8%)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37.4%를 얻은 이 대표에 앞섰으나, 여론조사에서 58.76%를 획득한 이 대표에 크게 뒤지면서 당선에 실패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 결과를 듣고 가장 먼저 이 대표에게 웃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변함 없이 강한 지지로 성원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국민의힘의 승리와 정권교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가 보수 진영에서는 손꼽히는 `거물급`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패배는 더 쓰라릴 수 있다.

앞서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선거에 출마,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패했다. 올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패하면서 정치적 부활이 좌절됐었다.

절치부심으로 나선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초반에는 유력 후보로 점쳐졌으나, `세대교체` 바람을 등에 업은 이 대표에 밀리고 말았다. 주요 선거에서 연속으로 패배한 영향 탓에, 향후 정치적 행보에 타격을 받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20대 국회 당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물론 아직 재기의 기회는 남아있다. 나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세는 여전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아울러 이 대표가 “당원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분의 격에 맞는 중차대한 일을 부탁할 의향이 있다”며 나 전 원내대표를 추켜세우면서, 나 전 원내대표가 대선 정국에서 주요한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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