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어 이준석도..野신주류 부상한 바른정당 동지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국민의힘 당권을 거머쥔 이준석 신임 당대표.
30대의 나이로 제1야당 당수에 오르며 대한민국 정당사를 새로 썼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옛 동지'들이라는 점이다.
창당 멤버는 아니지만, 탄핵 사태 1년 뒤인 2018년 바른정당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해 새보수당 공동대표 등을 거치며 '고난의 행군'을 함께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11일 국민의힘 당권을 거머쥔 이준석 신임 당대표. 30대의 나이로 제1야당 당수에 오르며 대한민국 정당사를 새로 썼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10년여의 정치 공백기를 뛰어넘은 화려한 부활이었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이어 하태경 의원 등 잠룡들까지. 최근 당내에서 급부상 중인 이들 모두는 한 가지 공통분모로 연결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옛 동지'들이라는 점이다.
김무성·유승민 당시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출범했던 바른정당에는 20대 국회 현역 40여명이 동참했다. 다수가 이른바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이다.
결속은 오래가지는 못했다. 같은 해 열린 19대 대선을 전후해 당은 사실상 반으로 쪼개졌다. 절반이 친정인 옛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은 절반이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등을 거쳐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으로 재창당하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이 된 한 의원은 "우리 보수정치 발전을 위해 투쟁했던 소중한 시간을 후회하진 않는다"면서도 "그저 얻은 게 더 많았다고 미화하기엔, 눈물과 상처가 훨씬 많은 시간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합가했지만, '탈당파' 꼬리표를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한 측면도 있다. 탄핵 찬성과 관련해 당내 지지층 일각의 거부감이 여전한 탓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당선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은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평소 본인을 정계로 발탁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과 탄핵에 대한 소신은 별개라며 선을 그어왔다. 지난 대구·경북(TK) 당원 대상 합동연설회에서도 "탄핵은 정당했다"며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한 바른정당 출신 인사는 "이 대표 당선을 계기로 당내 옛 계파세력 간 편 가르기 등 구태에 종지부를 찍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신임 지도부에 함께 입성한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도 바른정당 출신이다.
창당 멤버는 아니지만, 탄핵 사태 1년 뒤인 2018년 바른정당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해 새보수당 공동대표 등을 거치며 '고난의 행군'을 함께 했다.
1990년생으로 당내 최연소 당협위원장(광명을)인 그는 전대 기간 이 대표와 '2인 1조' 콤비로 한 선거운동 장면이 자주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minaryo@yna.co.kr
- ☞ '현실판 피노키오?' 혹등고래가 삼켰다가 내뱉어 목숨 건져
- ☞ 이준석 "나경원이 '유승민계' 꺼냈을 때 아찔했다"
- ☞ 나주 아파트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남편이 신고
-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 '도지' NFT, 45억원에 팔려…밈 NFT 최고가 기록
- ☞ 추미애 "윤석열 대권? 민주주의를 악마에 던져주는 것"
- ☞ '결혼설' 젝스키스 장수원 "결혼 전제로 진지한 만남"
- ☞ '故손정민 사건' 수사 막바지…고소·고발전 계속
- ☞ 집 나가겠다는 남편, 잠들자 머리에 불 지른 아내
- ☞ 말다툼하던 아내 방에 들어가자 1살 아들 때려 화풀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뉴스타파 기자 "尹 잡아야죠" "아깝네"…검찰, 법정 공개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
- 강아지 구하려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