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공연 관람인원 완화..현행 거리두기 3주 연장
[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 스포츠 경기장 등 문화 체육 시설은 입장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050만 명을 넘어서,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백신을 맞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부터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콘서트장의 입장 인원이 단계적으로 늘어납니다.
야구장과 축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선 전체 관중의 30%까지, 1.5단계 지역은 50%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100인 미만 제한 대상이었던 대중음악 콘서트장도 앞으로는 최대 4천 명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고 휴가철이 도래하는 상황을 고려하(였습니다.)"]
다만 현재 적용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됩니다.
코로나19 유행이 크게 줄고 있지 않고, 취약계층 예방접종이 끝날 때까지 관리가 필요하단 판단 때문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6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370명 넘게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 어제 하루 동안 73만 3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056만 5천여 명이 됐는데,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백신을 한 번은 맞은 셈입니다.
고령자에게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신청 인원에 비해 비축 물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동의자에 한해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5천여 명이 얀센으로 변경해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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