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영국으로 출국..G7 정상회의 참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코로나 이후 18개월 만에 대면 정상 외교도 재개하는데, 특히 한일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영국에 머물며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합니다.
1세션에선 백신 공급 등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이, 2세션에선 인권과 민주주의 등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이, 3세션에선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각각 논의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선 코로나 극복 이후 세계 질서 개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등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8일/국무회의 :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대면 정상 외교도 18개월 만에 본격 가동되는데, 영국, 호주, EU와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장 상황에 따라 풀 어사이드(Pull aside), 즉 약식 비공식 회담 등 다양한 방식의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특히 한미일, 한일 정상이 만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일 3국 협력은 물론, 일본 측과의 대화에 정부는 항상 열려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G7 회의 참석 이후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스페인 국왕 초청으로 13일~15일에는 오스트리아를, 15일~17일에는 스페인을 국빈 방문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김은주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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