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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마, 함 해보입시다"..'롯데자이언츠' 불러낸 까닭은

류호 입력 2021. 06.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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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공판을 마친 뒤 검찰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롯데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상황을 역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2019년 12월 말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피고인으로 함께 법정에 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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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판 마친 뒤 SNS에 지지자 편지 공개 
지지자 "롯데 팬들, 꼴찌라도 포기·좌절 안 해"
 "조국아, 여기까지 왔는데 우야겠노"라며 응원
자녀 입시비리 및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공판을 마친 뒤 검찰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롯데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상황을 역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판을 마치고 귀가하니 이런 손 편지가 와 있다"라며 지지자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지지자는 편지에서 지지자들을 위해 검찰과의 싸움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며 조 전 장관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편지 작성자가 롯데자이언츠를 언급한 건, 부산 출신인 조 장관이 롯데자이언츠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지지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조국에게 해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지지자의 손 편지. 조국 페이스북 캡처

작성자는 "교수님은 2014년 시사인에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며 "'세상을 살며 난관에 부딪히거나 좌절할 때 나는 자이언츠를 떠올린다. 괜찮아 꼴데(꼴찌 롯데) 시절도 버텼잖아 하면서'"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지지자는 "아시겠지만 올해도 우리의 자이언츠는 '꼴데'"라며 "하지만 팬들 그 누구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그저 하루하루의 플레이와 승리에 기뻐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은 자이언츠에게도 검찰개혁도 그리고 교수님에게도 해당된다"며 "응원하는 국민이 '조국아 여기까지 왔는데 우야겠노'라고 말한다"고 힘을 보탰다.

작성자는"'마, 함 해보입시다'라는 교수님의 말을 기다리면서"라며 편지를 마친다.


조국, 공판 출선 전 비틀스 '길고도 험한 길' 공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가운데 그의 지지자들이 신간 조국의 시간을 들고 조 전 장관을 응원하고 있다. 뉴스1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하기 전 페이스북에 비틀스의 노래 '길고도 험한 길(The Long And Winding Road)'를 공유했다. 1970년 비틀스가 팀 해체 직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노래다. 가사에는 '당신에게로 가는 길고도 험한 길', '전에 나는 이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네'란 문구가 나온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함께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란히 섰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2019년 12월 말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피고인으로 함께 법정에 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조 전 장관 변호인은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과 호텔 인턴십 확인서, 대학 인턴확인서 모두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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