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주 연장'..다음달 적용될 개편안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 이제 천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1차 접종을 마친 셈인데요.
앞으로 3주, 그러니까 7월 4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식당과 카페의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도 지금처럼 적용됩니다.
다만, 위험이 적다고 판단한 문화와 체육활동부터 방역 수칙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콘서트장 입장 인원은 다음주부터 단계별로 늘어납니다.
현재 정원의 10%만 입장이 가능한 야구 경기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다음주부터 수도권 30%, 비수도권에선 50%까지 입장이 가능해집니다.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하고, 좌석 이동이나 음식을 먹을 순 없습니다.
대중음악 공연장도 최대 4천 명까지 입장 인원이 늘어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음달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경우 지금보다 방역 기준이 훨씬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정부가 낸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에서는 4명까지 가능했던 사적모임이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던 수도권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들은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집니다.
한동안 문을 닫았던 수도권 유흥시설 영업도 허용될 전망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인구집단의 한 1/4 정도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 때부터는 일상생활의 회복이라는 측면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고..."]
다음주 공개될 새로운 거리두기 최종안은, 이번 달 백신 1차 접종자가 천3백만 명을 돌파하고,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는 전제 하에 이르면 7월 5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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