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스가에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성공 확신"

G7 정상회의 계기로 30분간 회담

[서울=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G7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만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21.06.1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만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며 개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30분 가량 회담했다.

존슨 총리는 회담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런던시장으로서의 경험을 소개하며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개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을 비롯한 법에 의한 국제질서 실현에 의견을 일치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보 협력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스가 총리는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등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파견 및 일본의 기항을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양국 정상은 양국 및 다국간 공동훈련 실시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스가 총리는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 영국의 가입을 위한 절차 개시가 결정된 것을 환영했다.

이에 더해 스가 총리는 동일본대지진의 발생으로부터 올해로 10년이 된 것을 언급하며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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