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알루미늄 그릇에 오래두면 '독' 된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1. 6.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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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우리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에 따라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녹아들 수 있는 까닭이다.

간장이나 된장, 매실절임처럼 산이나 염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그릇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불소로 코팅된 프라이팬이나 알루미늄제 냄비 등에 늘러붙은 음식물을 제거할 땐 금속 수세미와 같은 금속 제품 사용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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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된장 등 염분 많은 음식은 알루미늄 그릇에 장기관 보관 삼가야
니켈 도금된 전기주전자에 담겨있던 물은 재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우리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만 골몰한 나머지 음식을 '어디에' 보관하고 조리하는지에 대해 소홀하면 되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에 따라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녹아들 수 있는 까닭이다.

간장이나 된장, 매실절임처럼 산이나 염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그릇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편이 좋다. 보관 용기에서 알루미늄이 녹아 음식에 스며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토마토나 양배추처럼 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조리할 때도 알루미늄 냄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니켈이 도금된 전기주전자 안에 담겨있던 물은 다시 끓여 재사용하지 말라고 권한 바 있다. 니켈이 물에 녹아들 우려를 차단하려면 니켈 도금 전기주전자 사용 후 남은 물을 재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지적이다.

조리 기구를 다루는 주의 사항은 이외에도 여럿 있다. 먼저 새로 산 금속 조리기구는 사용 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불소로 코팅된 프라이팬이나 알루미늄제 냄비 등에 늘러붙은 음식물을 제거할 땐 금속 수세미와 같은 금속 제품 사용을 피해야 한다. 불소로 코팅된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역시 목재 등 비교적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나 집게를 사용해 코팅이 벗겨지는 일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불소수지가 코팅된 냄비나 프라이팬을 비어있는 상태로 가열하는 것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불소코팅 조리 기구를 빈 상태로 가열하면 온도가 380~390도까지 치솟아 유해 가스나 입자를 방출할 수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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