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 확산에..차이잉원 "통절한 아쉬움과 사과"

김인경 2021. 6. 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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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최근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생중계 담화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심지어 목숨을 잃은 국민은 모두 대만이라는 대가정의 일원"이라면서 "총통으로서 가장 통절한 아쉬움과 사과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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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최근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생중계 담화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심지어 목숨을 잃은 국민은 모두 대만이라는 대가정의 일원”이라면서 “총통으로서 가장 통절한 아쉬움과 사과를 표한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정부가 코로나19를 억제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상황이 정상화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산세를 점차 완화하고 중증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게 방역당국의 중점 목표”라면서 “최적의 전투대형으로 끊임없이 대응해 대만이 코로나19에 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단오절 연휴(이달 12~14일) 기간 이동 자제를 당부하면서 다음 주에는 일본이 지원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만중앙통신은 백신 확보 및 접종 지연, 확산 초기 대규모 감염여부 검사 미시행 등으로 비판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사과 담화가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 백신개발업체 가오돤은 2상 임상실험에 성공했고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이 승인되면 접종은 내달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대만 천찬첸 MVC 총경리는 전했다. 다만 2상 임상시험까지만 마친 만큼, 긴급사용 승인을 얻더라도 비상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1일 기준 대만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87명, 2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000여명이며, 이 중 1만1000여명이 지난달 15일 이후 감염됐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385명이며, 이 가운데 373명이 지난달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만총통부 제공]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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