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절대 불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1. 6.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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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의 시작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1일 홈페이지 브리핑에서 최근 서구 언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을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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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중국은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월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세계보건기구(WHO) 팀이 방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을 조사했다. 사진은 중국의 보안요원이 WHO 조사단과 동행한 기자들의 현장 출입을 저지하는 모습 ⓒAP 연합

중국 보건당국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의 시작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1일 홈페이지 브리핑에서 최근 서구 언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을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미펑 대변인은 "중국과 코로나19 기원의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아주 분명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이라는 가설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중국은 과학들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하는 걸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중국은 WHO(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해 기원에 대한 합동 조사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미펑 대변인은 WHO 합동 조사 결과 보고서에도 중국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 있다는 언급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중국은 각자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를 갖고 WHO와 기원 조사 협력을 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정보기관이 추가로 조사해 90일 이내에 재보고하라는 지시를 하달한 바 있다. 일각에선 영국 정보기관 역시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우한 연구소 코로나19 유출설은 서방의 정치인과 언론이 팬데믹 이후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기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최근 전세계 과학자 18명은 《사이언스》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WHO의 조사 결과를 비판하고, 실험실 유출설을 배제하지 않는 폭넓은 추가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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