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팀, 1무·7패 최하위.."열정 잃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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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0-5로 완패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기를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팀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에 속해 있는데, 신 감독이 이끌기 전에 이미 5경기 5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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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0-5로 완패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기를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12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팀은 자카르타 시각으로 이날 새벽 두바이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팀과 경기에서 5골을 내주고 1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8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팀과 경기에서는 0-4로 졌다.
인도네시아팀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에 속해 있는데, 신 감독이 이끌기 전에 이미 5경기 5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신 감독은 태국, 베트남, UAE와 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두바이로 향하기 전 "이미 탈락이 확정됐지만, 남은 예선전에서 인도네시아 축구의 희망이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도네시아팀이 4일 새벽 태국과 경기를 2-2로 비기고 첫 승점을 올리자 "선수들이 예전과 달라졌다. 끝까지 잘 싸웠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에 인도네시아 팬들은 남은 두 경기도 기대를 보였지만, 잇따라 대패하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팀은 1무·7패로 승점 1점을 올리고 G조 최하위인 5위로 예선을 마쳤다.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UAE와 경기가 끝난 직후 "이번 결과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우리 팀은 미래에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낙관한다"고 성명을 통해 격려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이 대부분 어리기 때문에 최고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팀에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며 "올해 동남아시안게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경기, 다른 권위있는 토너먼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리아완 회장은 "선수들은 열정을 잃지 말고, 이번 두바이에서 세 차례 경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 감독과 선수단이 두바이에서 돌아오면 평가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리아완 회장은 "신 감독으로부터 우리팀이 UAE에서 어땠는지 평가를 듣고 싶다. 어떤 점이 부족한지, 어떻게 개선할지, 팀 내 장애물은 없는지 들을 것"이라며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위한 로드맵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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