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승민 추천서로 하버드 입학·노무현 장학금? 다 거짓"

"전대 끝나니 범여권서 다시 희한한 이론 나와"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선출된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유승민 전 의원의 추천서로 미 하버드 대학 입학과 노무현재단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는 온라인상 루머에 대해 "다 거짓"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가 끝나니까 이제 범여권에서 또 다시 희한한 이론을 들고 나와서 온라인에 뿌리는 것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은 실체가 무엇? 하버드 노무현 장학금으로 갔다면서요∼ 그 또한 아빠 찬스 아닌가요? 유승민 추천으로 받은 장학금 실체부터 밝히세요'라는 게시물을 캡처해서 첨부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일자, 유승민 전 의원 당선 일자, 하버드대 입학·합격 과정 등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해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표는 "노 대통령 취임 일자는 2003년 2월25일"이라며 "이준석이 하버드에 원서를 넣은 시점은 2002년 12월"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3년 3월 하버드에 합격했고, 같은 해 6월 대통령 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됐다"며 "유 전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2004년 4월"이라고 지적했다. 또 "2007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고, 노무현재단 설립은 2009년 11월"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요약해드리면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전에 하버드 대학교에 원서를 냈고, 입학 확정된 이후에 대통령 장학생이 되었다"며 자신의 의혹에 대해 "다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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