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예정인 '김현미 부동산 의혹'..앞으로 쟁점은?
[앵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관련 의혹, 저희 뉴스룸이 최근 집중 보도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경찰도 고발장을 접수하고, 김 전 장관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수사 쟁점, 배양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현미 전 장관이 받고 있는 의혹은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명의신탁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최근 김 전 장관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 측이 2012년 구입한 경기도 연천 한 농지에서 실제로 농사를 짓고 있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취재진이 찾은 현장에선 농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남편이 농사를 정상적으로 짓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현미/전 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남편이 게을러가지고 야무지게 못 해서 그렇지. 매일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합니다.]
이 땅엔 원래 김 전 장관 남편 명의였던 단독주택도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 집을 차명으로 가지고 있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이 장관 재임 시절이던 2018년 다주택자란 비판을 받자 제 3자가 아니라 가족인 남동생에게 팔았다는 겁니다.
실질적인 매매계약이 있었는지, 아니면 명의상으로만 매매가 이루어진 것인지를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집은 김 전 장관의 남편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정상적인 전세 계약을 맺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현재 고발 기록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다음주 중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도 투기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의원 12명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특수본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전 현직 국회의원은 모두 2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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