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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0년지기' 이준석의 국민의힘 돌아올까

한지훈 입력 2021. 06. 12. 20:01 수정 2021. 06.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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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준석 체제'를 띄우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론이 다시 힘을 받게 됐다.

이준석 신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왔다는 점에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수시로 소통해온 사이"라며 "이 대표와 경쟁했던 다른 당권 주자들과 큰 차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자신과 대척점에 있던 국민의힘 중진들을 보기 좋게 제압한 이 대표에게 호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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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엔 "외부서 돕겠다"..장외 훈수하다 선대위원장 복귀?
킹메이커 자임, 최재형 김동연 장성민 등 플랜B 주목
대구서 특강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후 대구 동구 MH 컨벤션센터에서 뉴대구운동 주최로 열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초청 특강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이 참석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6.3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이 '이준석 체제'를 띄우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론이 다시 힘을 받게 됐다.

이준석 신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왔다는 점에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수시로 소통해온 사이"라며 "이 대표와 경쟁했던 다른 당권 주자들과 큰 차이"라고 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20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한 '십년지기'다.

이 대표는 지난달 14일 일찌감치 "제가 대표가 되면 대선 후보가 되는 사람과 긴밀히 상의해 김 전 위원장이 꼭 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1일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저희가 제안했을 때 그분이 안 오시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자신과 대척점에 있던 국민의힘 중진들을 보기 좋게 제압한 이 대표에게 호의적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직후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꼭 성공하라"며 "외부에서 도울 방법이 있으면 돕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뿌린 보수 혁신의 씨앗이 이 대표 당선으로 열매를 맺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조력자 역할을 마다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당장 국민의힘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 시점에선 맡을 당직도, 역할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당분간 새 지도부 안착과 대선 경선 준비 과정을 당 밖에서 지켜보면서 특유의 날카로운 '훈수 정치'로 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들어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거리두기에 나선 김 전 위원장이 '대안'을 띄우면서 대선 킹메이커를 자임할 수도 있다.

생각에 잠긴 최재형 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1.2.22 zjin@yna.co.kr

야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등을 '플랜B'로 거론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경선 판세를 좌우하는 한 가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말하는 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금융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청년들과 공감, 소통의 장, 영리해(Young+Understand)’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김 전 위원장이 대선 국면에서 선대위원장 제안을 수락하며 다시 구원등판할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이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핵심 당직을 제안할 조건으로 '대선 후보와의 상의'를 언급한 것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원래 삼고초려가 필요한 스타일"이라며 "당이 삼고초려 할지 말지는 그때 상황과 사람에 달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장성민 이사장 "쿼드 참여해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차기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장성민 사단법인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이 18일 강원 춘천에서 '바이든 신행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1.3.18 hak@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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