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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초대, 높아진 한국 위상.."중국 견제" 난처

유원중 입력 2021. 06. 12. 21:25 수정 2021. 06. 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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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들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데요.

어떤 의제들이 다뤄질지,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원중 특파원, 이번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2년 연속 초대된 거죠,

그만큼 우리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는 건데, 어떤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G7 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됐는데, 지난해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됐었기 때문에 실제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는 팬데믹 종식을 위한 선진국들의 역할이 주요 의제인데요.

한국의 방역 성공과 높은 백신 제조 능력을 감안할 때 한국의 역할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곳 콘월에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CEO를 면담했는데요.

백신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이어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와 인도, 남아공 등 네 나라가 초대됐는데요.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G7에서는 국제 최소 법인세율과 기후변화 대응 등 비중 있는 주제가 다뤄집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도 중국 견제에 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가장 어려운 과제들과 우리의 미래에 중요한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G7 확대회의에 초대된 네 나라 역시 중국 견제라는 미국의 당면 외교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들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양자 간 경제 관계를 감안할 때 한국은 중국과의 협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자리기도 합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다자주의로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연합 정상들은 어제 별도의 회의를 갖고 중국은 경쟁자며 동시에 동반자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또 관심을 모으는 건, 한미일이나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인데요,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 참석하면서 EU 등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폭넓게 벌일 예정인데요.

오늘 저녁에는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저탄소기술 등 분야로 경제협력 지평을 넓혀 가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로선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 간 회동 가능성이 주목되는데요.

아직까진 세 나라 어느 쪽에서도 회동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좁고 제한된 장소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약식회동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영국 콘월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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