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따로 '각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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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지지만 이후 기자회견은 따로 할 것이라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이 단독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푸틴 대통령은 별도로 언론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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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대변인 "미국 관행"
[서울=뉴시스] 김예진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지지만 이후 기자회견은 따로 할 것이라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이 단독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자연스러우며 솔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기자회견 형식에 대해서는 주제들을 "자유 언론과 명확하게 소통하기 위한 적절한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자유 언론이라고 짚어 말한 부분은 러시아의 언론 상황이 자유롭지 못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읽힌다.
올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로 비판하는 등 강경 자세를 보여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각각 따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푸틴 대통령은 별도로 언론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각각의 기자회견이 "미국의 관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따로 기자회견을 갖더라고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11일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 언론인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위태로운 수준(critical level)"이라고 평가하고, 양국 간 정상회담이 필요하다. 그게 향후 대화 악화를 방지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네바 행을 두고도 "그가 가는 주된 이유는 양국 관계가 빈약한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이 양국의 우려를 주고받을 "매우 좋은 기회"라는 게 페스코프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양국 관계 경색의 책임은 미국에 돌렸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테러와의 전쟁, 기후 변화, 경제적 협력, 팬데믹 국면에서의 백신 협력"을 거론한 뒤 "그들(미국)은 (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범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거부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공동 성명이 발표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 카운터파트로부터 가능성은 들었다"라며 "확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대안에도 열려 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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