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숨진 환자 카드로 과자 사먹은 병원 직원.."내것과 헷갈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병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환자의 카드를 훔쳐 과자를 사 먹다 적발됐다.
지난 1월 바샤랏은 환자가 사망 선고받은 지 17분 후에 환자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병원 내 자판기에서 과자, 사탕, 탄산음료 등 6파운드(약 9400원) 어치를 구매했다.
그러나 아이샤의 개인 신용카드와 사망한 환자의 신용카드는 색상이 달라 혼동할 여지가 거의 없었고, 유족들에게 물건을 전달해야 한다는 규정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병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환자의 카드를 훔쳐 과자를 사 먹다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미러 등에 따르면 버밍엄 하트랜드 병원에서 의료 보조원으로 일하는 아이샤 바샤랏(23)이 코로나19로 숨진 83세 여성의 카드를 훔쳤다.
지난 1월 바샤랏은 환자가 사망 선고받은 지 17분 후에 환자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병원 내 자판기에서 과자, 사탕, 탄산음료 등 6파운드(약 9400원) 어치를 구매했다.
그 이후에도 사망한 환자의 카드를 여러 번 더 사용하려 했으나, 유족들이 카드를 정지시켜 결제에 실패했다. 해당 사건은 사망한 후에도 계속 카드 결제 내역이 남는 걸 수상하게 여긴 유가족들의 신고로 조사가 시작됐다.
아이샤는 정지된 카드를 계속해서 가지고 있다가 결국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자판기 아래에 환자의 카드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결제할 때 자신의 카드와 혼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이샤의 개인 신용카드와 사망한 환자의 신용카드는 색상이 달라 혼동할 여지가 거의 없었고, 유족들에게 물건을 전달해야 한다는 규정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아이샤는 절도 및 사기 혐의로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유족들에게 사과는커녕 "할 말이 없다"며 침묵을 지켰다. 또 이 사건으로 해고될 위기에 처해 화가 나느냐는 질문에도 대답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해 버밍엄 하트랜드 병원 대변인은 "그는 현재 무보수의 정직 상태이며, 해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식적으로 유족들에게 사과했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 수사관은 "유족들은 의료 보조원이 사망한 환자의 카드를 훔쳐 사용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영재, 우울증으로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여파(종합)
- "대충 걸치고 나와 쌍욕 날린 민희진, 오히려 멋져…꿀잼이다" 누리꾼 후끈
- 갓난아기·엄마 탄 택시서 음란물 본 기사…소리 키우고 백미러로 '힐끔'
- 'T.O.P 간판' 원빈, 16년 만에 계약 끝…아내 이나영과 함께 동서식품 모델 하차
- '이별 통보' 아내 겁주려고…자기 가슴에 진짜 총 쏜 가수
- '76세' 득남 김용건 "늦둥이 낳고 대인기피증…하정우 '축복' 말에 위로"
- "대기업 자소서에 존경하는 인물 '민희진' 썼다…면접때 물으면 뭐라하죠"
- '틴탑' 캡, 유노윤호 저격…"'XX놈' 상욕하고 비흡연 구역서 맨날 담배"
- 앨리스 소희, 15세 연상 연인과 올해 결혼…연예계 은퇴 [공식]
- 뉴진스 다니엘, 박보검과 투샷…대만서 환한 미소에 브이 포즈까지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