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수급난에도 자동차산업 생산·수출 '호조'..내수는 10% ↓

나혜윤 기자 2021. 6.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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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뤄냈다.

공장이 휴업하며 생산량 조정이 있었으나 수출 확대 등으로 차량 생산은 10.9% 증가한 25만6272대를 생산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6.5% 증가한 2만6983대를, 수출은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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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수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25% 차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5.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뤄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를 차지하며 수출 구조 전환을 꾀하는 모양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수출은 57.5% 증가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10.1%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많이 증가하면서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공장이 휴업하며 생산량 조정이 있었으나 수출 확대 등으로 차량 생산은 10.9% 증가한 25만6272대를 생산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력모델 판매 호조로 판매 대수로만 57.5%가 증가하면서 15만894대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은 93.7% 증가한 3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다.

산업부는 GV70, 쏘렌토 PHEV 등 신규 차종들의 수출 호조세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CDV(다목적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 비중 확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했으나, 일평균은 역대 5월 중 3위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로 14.5% 감소한 12만3813대였다. 수입차는 독일계, 일본계의 판매 호조로 15.8% 증가해 2만7886대였다.

지난달 베스트 셀링카(승용)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1위 그랜저를 필두로 카니발, 쏘렌토, 아반떼, K5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6.5% 증가한 2만6983대를, 수출은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는 전 차종 판매 확대로 1년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기차는 월간 역대 최다 판매(9223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한 2만7607대였고, 금액은 69.4% 증가한 8억7000만 달러였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 비중의 1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니로 HEV 등 볼륨모델의 견고한 호조세와 신차 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수급 차질로 일부 공장이 간헐적으로 생산량을 조정하였으나 미국, EU(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국 내 소비심리 개선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182.2% 증가한 18억2000만 달러를 달성,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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