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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 아니다.. '따릉이' 타고 첫 출근한 이준석

최형창 입력 2021. 06. 13. 11:27 수정 2021. 06. 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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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 아니다.

헌정사상 첫 30대 제1야당 당수에 오른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이 대표는 13일 당대표 취임 뒤 첫 국회 출근길에 따릉이를 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전동 킥보드를 애용했으나 규제가 심해진 뒤 따릉이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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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따릉이 애호가..후보 시절에도 이용
이 대표 "당대표 의전 차량 써야 할지 고민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공유형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쇼가 아니다. 헌정사상 첫 30대 제1야당 당수에 오른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고급세단과 카니발 등 승합차로 대표되는 여의도 문법이 아니라 30대 청년 정치인의 실용성이 그대로 담겼다.

이 대표는 13일 당대표 취임 뒤 첫 국회 출근길에 따릉이를 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전동 킥보드를 애용했으나 규제가 심해진 뒤 따릉이로 바꿨다.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병행하는 이 대표는 현재 전기차 아이오닉5를 주문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물론 당대표는 의전상 당으로부터 차량이 지급된다. 이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래 차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지금 그 차량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 본지 인터뷰를 하러 올 때에도 따릉이를 탔다. 목동에서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마친 그는 5호선을 타고 여의도역에서 내린 뒤 따릉이로 환승해 국회의사당까지 들어왔다.

마침 국회 환경도 ‘친따릉이화’ 됐다. 국회 경내에는 따릉이 대여시설이 의원회관 한 곳뿐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회 방문객과 통근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따릉이 거치대를 대폭 늘렸다. 국회는 기존 의원회관 앞에 있던 1개소(총 20대)에 새로 설치한 7개소(총 62대)를 더해 총 8개의 따릉이 대여소(총 82대)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따릉이'는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이다. 따릉이 도입 이후 회원가입자 수는 280만명, 누적 이용건수는 6천만건을 만큼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공유형 자전거 따릉이를 세운 뒤 국회에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날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논의하고자 국회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4일 첫 공개 행보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 헌정사 최초로 30대 제1야당 대표가 된 자신을 향한 '불안감', '가벼움' 등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보수진영의 전통적 가치인 안보를 강조하려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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