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없지만"..나경원·주호영 만나면 이준석이 밥 산다?

배규민 기자 입력 2021. 6. 13. 14:00 수정 2021. 6.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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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보수당 대표가 불러올 바람에 대한 정책적인 기대 뿐 아니라 '30대 미혼' 당대표란 이유에서도 관심이 높다.

30대의 당대표가 탄생하면서 향후 생경한 모습도 예상된다.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나경원·주호영 의원을 만난 식사 자리에서 밥은 30대인 이 대표가 계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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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 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2021.6.13/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보수당 대표가 불러올 바람에 대한 정책적인 기대 뿐 아니라 '30대 미혼' 당대표란 이유에서도 관심이 높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 대상이다. 여자친구가 있는지, 월급은 얼마인지 등의 개인사 뿐 아니라 따릉이 타고 첫 출근 등 관련 보도가 인기 기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 주진우씨가 "여자 친구는 있느냐," 월급은 받냐"등의 개인적인 질문에 "월급은 없다"면서도 여차 친구 관련 질문에는 "개인적인 것은 물어보시면 안된다"며 대답을 피했다. 진행자의 계속된 '여친 여부' 질문에는 "이젠 공적인 인물"이라며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며 선을 그었다.

30대의 당대표가 탄생하면서 향후 생경한 모습도 예상된다.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나경원·주호영 의원을 만난 식사 자리에서 밥은 30대인 이 대표가 계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말처럼 당대표는 월급이 없지만 당에서 매달 수천만원의 판공비가 나온다. 당 대표들은 의원들을 만나면 으레 이 판공비로 밥값을 계산해왔다.

이 대표 관련 기사에 누리꾼들은 "뽑아준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고 잘해주기를 바란다"는 기대감과 함께 일부 누리꾼들은 "이준석 대표의 행동 하나하나까지 기사화 할 필요는 없다"며 취재 열기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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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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