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4차례 고발..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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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의 행적에 관심이 모인다.
김 대표는 첫 고발을 포함해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14번, 공수처에 10번 고발했다.
김 대표는 오는 14일 윤 전 총장을 다시금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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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의 행적에 관심이 모인다. 김 대표는 시민단체 '사세행'을 설립한 이후 여권에 반기를 드는 인사들을 대거 고발해온 인물이다.
김 대표는 회사원, 영어학원 원장을 거쳐 로스쿨을 졸업하고 유치원 3법이 논의되던 2018년부터 전국유치원학부모 협의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사세행을 설립하고 7월 서울중앙지검에 윤 전 총장을 고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첫 고발을 포함해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14번, 공수처에 10번 고발했다.
지난 2월엔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3월에는 윤 전 총장과 조남관 전 대검 차장검사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윤 전 총장의 입건 소식을 알리고 공수처에서 온 우편물을 들어보이며 "드디어 윤석열이 형사 피의자가 됐다. 기뻐해주십시오"라며 "윤석열은 대선 후보이기도 하지만 피의자"라고 하기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아내 김건희 코바나 컨텐츠 대표도 고발했다.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이 언론사에 의도적으로 유출됐다고 고발해 공수처 '2021년 공제4호' 사건을 만들고 지난달 고발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국가고시 합격을 두고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고 싶다"고 비판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고발했다. 다만 나경원 전 의원은 "고발하겠다고 했으나 고발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사세행'의 대척점에 서있는 단체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법세련은 어마어마하게 고발을 많이 하는데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니 나만 '프로고발러'라 한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는 14일 윤 전 총장을 다시금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고발을 했으나 지금까지 소식이 없었다"며 "이 사건도 입건돼 기존 사건 2건까지 '직권남용 3종 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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