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자회견] '역전패' 레바논 감독, "한국 축구 빠르고, 아시아 최정상 레벨"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6. 13. 17:10 수정 2021. 6.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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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자말 타하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를 높게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레바논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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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오종헌 기자 = 레바논의 자말 타하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를 높게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레바논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 1위(승점16)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이날 선제골의 몫은 레바논이었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사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전반 내내 레바논을 압박했지만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6분 만에 한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20분 남태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승자는 한국이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 나선 타하 레바논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다. 투르크메니스탄전 패배로 사기가 다소 저하되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였고 실수가 없었다면 무승부도 가능했을 것이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하 감독은 "한국 축구와 레바논 축구는 차이가 있다. 한국 축구는 빠른 축구를 한다. 그리고 아시아 최정상 수준이다. 우리는 한국보다 리듬이 느리다. 최대한 공간을 많이 내주지 않기 위해 주의했다. 전반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레바논의 선제골 주인공은 사드였다. 사드는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타하 감독은 사드에 대해 "과거 안산에서 뛰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현재는 요르단에서 뛰고 있는데 우리 레바논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선수고 팀 최고의 선수다"고 평가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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