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츠 투자하면 매달 배당 따박따박.."월세 받는 건물주 같아"

윤아영 2021. 6. 13.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투자자가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리츠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리츠에 투자하고 싶지만 특정 종목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주요 리츠를 골고루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나 재간접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J-REITs부동산1(REITs-재간접형)'은 연초 대비 19.9%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돈 되는 리츠 투자법

개인투자자가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리츠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어 편입된 자산이나 배당률 등을 고려하고 투자하면 된다. 다만 국내 리츠는 13개에 불과하고, 하루 거래량이 해외에 비해 적은 편이다.

두 번째 방법은 미국 일본 등 해외 리츠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이들 나라는 리츠 역사도 오래됐고 상장 종목 수와 분야가 다양하다. 국내 리츠는 1년에 한두 번 배당하지만 일부 미국 리츠는 월 배당을 한다. 월세 받는 건물주가 되는 셈이다. 다만 너무 분야와 종목 수가 많다 보니 하나하나 분석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환율 위험이나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매매차익 연 250만원 공제 후 22%) 등도 고려해야 한다.

리츠에 투자하고 싶지만 특정 종목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주요 리츠를 골고루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나 재간접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문가가 엄선한 종목들에 분산 투자해서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미국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대표 ETF는 뱅가드가 내놓은 ‘뱅가드 리얼이스테이트(VNQ)’가 있다. 리츠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일본은 리츠 한 주 가격이 100만~600만원에 달하다 보니 소액 단위로 투자가 가능한 ETF나 재간접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J-REITs부동산1(REITs-재간접형)’은 연초 대비 19.9%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특정 부동산만 골라 투자하는 ETF도 있다. 페이서파이낸셜의 ‘페이서 벤치마크 데이터&인프라스트럭처 리얼이스테이트(SRVR)’는 데이터센터와 통신 기지국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KB자산운용도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글로벌 데이터센터 리츠 나스닥’ ETF를 올해 초 출시했다.

한국 리츠에 투자하는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부동산인프라 고배당’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 토탈리턴’ 2종목뿐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상장 리츠가 조금씩 늘고 있고, 추가 상장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국내 운용사들도 리츠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