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변이 집단감염' 확진 경찰관, 거짓말해 18명 추가 감염(종합)

홍현기 입력 2021. 6. 13.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확진된 경찰관이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겨 추가 감염을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A씨가 동선을 숨기는 등 허위 진술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여러 명 확인된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장 "2주간 방역 사각지대 발생..철저히 조치해야"
코로나19 n차 감염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확진된 경찰관이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겨 추가 감염을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A씨가 동선을 숨기는 등 허위 진술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확진되기 2일 전인 지난달 23일 지인을 만났으나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A씨가 만난 지인의 가족과 이들의 직장 동료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발생해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나왔다.

A씨는 자녀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해당 지인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여러 명 확인된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해당 감염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와 관련한 18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이다.

A씨는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최초 동선을 숨겼으나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지인을 만난 동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A씨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집단감염으로 확진돼 사안이 매우 중대했다"며 "공적 영역에 일하는 사람이 허위 진술을 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허위 진술로 2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관할 구청인) 남동구에서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hong@yna.co.kr

☞ 청양 저수지서 부패 시신 발견…"쇠줄에 묶인 상태"
☞ 침대축구 부순 손흥민, 감동의 '에릭센 세리머니'
☞ '3無 고수' 이준석 또 파격, 선거비용 3천만원만 썼다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유부녀 집서 바람피운 불륜남은 주거침입?…대법 심리
☞ 고래입에서 살아난 남성, 20년전 비행기 추락서도…
☞ '사기' 혐의 임창용 前프로야구 선수 벌금형 약식기소
☞ '인도변이 집단감염' 확진 공무원, 거짓말하면서 18명 추가 감염
☞ 대구서 얀센 백신 접종 30대 사흘 만에 사망
☞ 헬기 바닥에 사람 묶은 채 하늘로…무슨 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