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영국 총리에게 자랑한 블랙이글스.."하늘에 글씨도 써"

김소정 입력 2021. 6. 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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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를 자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들이 함께 관람을 마친 후 존슨 영국 총리의 "한국에도 레드 애로우 같은 비행단이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국제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블랙이글스가 있다"며 "우리 이글스팀은 하늘에 글씨도 쓰고 G7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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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를 자랑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6월 12일 저녁(현지시각)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주 카비스베이 상공에서 영국 공군 특수비행팀 ‘The Red Arrows(더 레드 애로우)’가 펼친 축하 비행을 관람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들이 함께 관람을 마친 후 존슨 영국 총리의 “한국에도 레드 애로우 같은 비행단이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국제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블랙이글스가 있다”며 “우리 이글스팀은 하늘에 글씨도 쓰고 G7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국제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청와대는 “에어쇼를 기다리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정상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단체 사진을 함께 찍으며 친교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존슨 총리의 결단으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예상하며 위기 극복의 세계적 모범이 됐다”면서, “영국이 의장국인 올해 G7은 세계가 더 나은 재건으로 가는 확실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그 과정에 한국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우수한 방역으로 모범을 보였으며, 영국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체(framework)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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