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접종해도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1차 접종 인구 대비 23%

허효진 2021. 6.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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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해외에 계신 교민들, 또 유학생, 기업인들, 자가격리 때문에 ​고국 방문 미룬 경우 많으시죠.

이제 숨통이 좀 트일 듯 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백신을 맞아야만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됐는데, 다음달부터는 해외에서 맞아도 면제하겠다고 방역당국이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25%를 눈 앞에 두고 있고,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 중 남은 대기자들 접종도 이틀 뒤 시작됩니다.

오늘(13일)은 백신 관련 소식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허효진 기잡니다.

[리포트]

현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교민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2주 격리를 면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수십 건 올라와 있습니다.

백신을 맞아 감염 우려가 낮은데도 격리 기간 탓에 입국은 꿈도 못 꾼다는 겁니다.

이 같은 요구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해도 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은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만 입국 때 격리가 면제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해외에서 예방 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격리를 면제하기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승인한 백신 7종만 인정되고, 동일 국가에서 권장 횟수를 다 채우고 2주가 지나야 합니다.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는 제외됩니다.

재외 공관에 신청서와 예방접종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심사 뒤 격리면제서를 발급받게 됩니다.

입국한 뒤에는 진단 검사를 3차례 받고, 자가진단 앱으로 매일 증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접종을 마친 우리나라 국민이 출국할 때에도 격리가 면제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의는 계속 추진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모레(15일)부터는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남은 대기자들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30세 미만 경찰과 소방대원,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이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데 오는 26일까지 20만 명 접종이 목표입니다.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됐던 상급종합병원 등의 30세 미만 종사자들에겐 모더나 백신이 배정됐습니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8만 6천여 명, 누적 천 백8십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석훈

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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