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7 백신 10억회분 기부 사실 사전에 몰라"

연합TV4 2021. 6. 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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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G7의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 제공 방침을 내놓은데 대해 일본이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올림픽 개최에 대해 일부 정상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이 코로나 백신 10억 회분을 기부키로 했다는 G7 의장국 영국의 발표를 일본 정부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백신 제공 계획에 대해 사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마이니치 신문 보도에 따르면 외무성 간부는 "전혀 듣지 못했다"며 "어떤 근거도 없는 숫자"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최근 일본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8억 달러, 우리돈 약 9천억 원을 추가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또 일본에서 생산하는 백신 3천만 회분을 외국에 제공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가 제공 부담을 안게 되면 국내 접종이 더 늦어질 수 있어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다른 G7 국가와 달리 국내 백신 접종률이 10% 초반대로 미진한 상황입니다.

한편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의 지지를 얻어낸 모양새입니다.

스가 총리는 앞서 회의가 열리는 영국으로 출발하며 올림픽 개최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올림픽에 대해서는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해 안전·안심의 대회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설명해 이해를 얻고 싶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회담에서 개회식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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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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