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접종률 99.5%..노쇼백신 사실상 없다"..접종자 1400만명 이번주 넘을듯

김정은 2021. 6.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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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동구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나가고있다. 2021.6.14 김호영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300만명을 넘어 1400만명 달성이 이번주 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180만2287명이다. 작년 12월 기준 전체 인구(5134만9116명)에 비하면 23.0% 수준이다.

백신 1차 접종자 1300만명은 정부의 상반기 목표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 1차 접종 목표 1300만명을 달성하고, 방미 성과인 101만명분의 얀센 접종까지 더하면 상반기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번 주 안에 누적 1300만명을 넘어 최대 1400만명까지도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평일 기준 1차 접종자가 하루 70만명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6.13∼19) 백신 예약인원은 총 291만명이다. 일별로는 ▲2만6000명 ▲68만7000명 ▲56만5000명 ▲47만9000명 ▲37만4000명 ▲52만2000명 ▲25만7000명이다.

지금까지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은 99.5%로, 거의 대부분의 사전 예약자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차 누적 접종자에다 이번 주 사전 예약자를 더하면 총 1471만2천287명이 된다.

이날부터는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30대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접종 대상이 더 확대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해군은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을 오가며 오는 30일까지 섬주민 638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내일(15일)부터 26일까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화이자 접종 대상자는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이다.

역시 희귀 혈전증 발생 부작용 우려 등으로 아스트라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 대한 모더나 접종도 이번주 내로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계획대로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고 이달 말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10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내달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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